커피와 휴식

[드라마,책]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 ビブリア古書堂の事件手帖)

이코리아 Tv 2019. 5. 3. 21:48

사람의 손을 거친 고서에는 내용뿐만 아니라.

책 자체에도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야기를 소유주 이외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 그 책에 담겨져 있는 생각은

과연 어떤 경우에 펼쳐질 수 있게 되는 걸까요?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 책이 당신의 소유가 된 그 순간,

그 책에는 또 다른 당신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지게 된다는 이야기

 

이 드라마(소설)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남자 주인공은 책을 읽을 수 없는 증상을 가진 사람으로,

자신과 관련된 인연으로 책과 관련한 비브리아 고서당에 취업,

여러 손님들을 만나면서 겪게되는 이야기입니다.   

 

책이 당신의 소유가 된 그 순간 그책에는 또다른 당신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 ビブリア古書堂事件手帖)

 

누적 부수 36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 소설을

2013년 일본 후지TV에서 드라마로 각색되어 방영되었으며,

소설만큼이나 꽤 재미와 인기를 얻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출연 : 마츠야마 히로아키, 미야기 쇼고(연출), 아이자와 토모코, 오카다 미치타카(극본)

 

조용하고 아름다운 고도 가마쿠라의 한 고즈넉한 마을 한켠에 자리잡은 작은 고서점 비브리아 고서당을 무대로 펼쳐지는 이야기로 고서당의 비밀과 그 곳을 찾는 기묘한 손님들과 얽힌 고서에 대한 수수께끼와 비밀을 밝혀내면서 시간을 넘어선 사람과 사람과의 인연을 이어가는 휴먼 미스터리 추리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일본 소설의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시청자로 하여금 함께 추리와 수수께기를 풀어가는 방식은 한층 흥미를 돋구는 재미를 시청자에게 선사하고 있습니다.

비브리아 고서당의 사건수첩

 

- 1편 나쓰메 소세키 전집중 제8권인 소레카라(그후)의 이야기는

   시청자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던지면서 이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나쓰메 소세키 전집 중 제8권 이야기 [1편]
헌정 서명

고서의 가치라는 건

다양한 요소로 인해 결정지어지게 됩니다.

 

예를 들자면

그 중 저자의 싸인이 들어가 있다는 것도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일 것입니다

 

, 그것이 헌정 서명이라면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저자가 책을 건네줄 때

상대의 이름도 같이 적는 것을

헌정 서명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론 상대방 이름을 책 중앙에 적고

그 좌측 하단부에 자신의 이름을 적는 것이 보통인데

 

어째서인지 이 책은

이름 기재방식이 반대로 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글자의 비율도 미묘하게 차이가 납니다.

여기에는 대체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요?

 

이제부터 시작되는 건

여러 권의 고서와

그것을 둘러싼 인간의 이야기입니다.

 

2편은 코야마 키요시의 책 이삭줍기를 다루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던지면서 이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비브리아 고서당
이삭줍기 [2편]

'이삭줍기' '성 안데르센'

이 단편집은 비교적 구하기가 쉬워

그다지 가격이 높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누군가에 의해 도난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팔아서 금전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또한

본인이 너무나 원해서 찾고 있던 것으로 보기엔 어렵습니다.

 

책을 팔기 위해서도 아니고

읽기 위해서도 아닌데

훔칠 이유가 있다고 한다면

그건...

대체 무엇때문일까요?

 

3편 비노그라도프, 쿠즈미의 “논리학입문”을 다루고 있으며

시청자에게 아래와 같이 질문을 던지면서 이 드라마는 시작됩니다.

논리학입문[3편]
논리학입문 [3편]

어떤 한 권의 책과 접하게 됨으로써

자신의 인생관이 바뀌게 되는 그런 경험을 지닌 사람들이

이외로 많이 있습니다.

 

그 한권의 책에 적혀진 글에는 그만큼의 힘이

깃들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런 소중한 한 권의 책을

굳이 처분해야 할 이유가 있다면

 

어떤 점을 들 수 있을까요?

 

....

 

이렇게 드라마는 총 11편으로 이야기는 진행 됩니다.

 

당신은 드라마 주인공과 달리 어떤 추리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시겠습니까?

 

당신의 이야기는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물론 본인만이 아는

본인만의 이야기일 것입니다.

 

소설로 즐겨 보시겠다면, 한국에도 아래와 같이 책으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책과 드라마는 서로 읽고 보는 느낌이 다르겠지요.